Preparing for a Korean Wedding with My American Husband, Part 1: Budget, Venue, and Studio-Dress-Makeup Timeline

🌏 Life in Korea | Living with My American Husband 🌏 Language: 🇰🇷 KR | 🇺🇸 EN We’re a Korean–American couple who got married in Korea  May 2024 . We decided to hold only a Korean ceremony, while celebrating separately with our U.S. family with a nice dinner and photos later. Because of that, the entire process followed Korean wedding customs , which felt quite foreign to my husband. It was my first time, too, but I at least had some idea of what to expect from my friends and family. He, on the other hand, had never been exposed to how that process works in Korea — so everything felt new. For anyone preparing a wedding with an American or otherwise-foreign spouse unfamiliar with Korean wedding culture , I’m sharing our full wedding timeline and practical tips by stage based on our real experience.

[매일 글쓰기]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당신은 외국어를 꽤 많이 알아듣는다. 알고 보니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중 36번째 질문

🌿 라이프 프로젝트 | 매일 글쓰기 · ✍️ Daily Writing

🌏 Language: 🇰🇷 KR | 🇺🇸 EN

📚 글감: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36


당신은 환생을 믿는가? 2025년, 아무리 환생 판타지 웹소설이 진부하다 싶을만큼 쏟아져나오는 시대라 하더라도 어쨌든 환생은 '판타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내 나이 서른. '환생'이 실제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건 2달 전, 어쩌다 보게 된 유튜브 쇼츠 때문이다. 어느 나라인지도 모르는 외국인의 짧은 쇼츠인데, 내가 그걸 알아들었다. 대충 귀여운 애기가 엄마랑 대화하는 귀여운 영상이었는데 자막도 없이 그걸 보고 웃었다. 

처음엔 알아들은 줄도 몰랐다. 무슨 언어인지도 모르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들었다고 볼 수 있겠나? 언어을 몰라도 대충 무슨 상황인지 알아듣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니까, 이것도 그런 건 줄 알았다. 

아니, 근데 내 알고리즘이 바뀌었는지 자꾸 비슷한 영상이 올라오는 것이다. 근데 그때마다 내가 그걸 한국어로 해석하는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알아듣는것이다..?! 아니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한국어 듣는 것처럼 들린다. 와...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하자 이제는 그 나라 말로 꿈도 꾸기 시작했다. 꿈에서 나는 한 20살 정도 되보였다. 나무가 듬성 듬성 심겨진 숲길에서 어린 여동생의 손을 잡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고, 머리를 하나로 땋았지만 삐져나온 잔머리가 얼굴을 간지럽혀서 계속 머리칼을 쓸어넘겨야했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이런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꿈을 한 주에 1~2번 정도 꾸다가 최근에는 거의 매일 같이 꾸고 있다. 심지어 출근길에 깜박 졸음이 쏟아져 꾸벅하고 조는 와중에도 꿈이 이어졌다. 꿈 속에 나는 늘 같은 사람이었다. 마치 내 이전 생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건 나다' 하는 생각이 점점 굳어졌다. 

그럼 지금의 나는? 이전 생이 끝나고 이번 생이 시작된걸까? 근데 30년을 잘 살다가 왜 갑자기 이전 생을 보게된걸까? 이전 생이 별 문제 없이 마무리 됐으면 갑자기 이렇게 알려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아닌가, 별 이유 없나? INFP 중에서도 대문자 N인 나의 상상력이 요즘 미친듯이 뻗어나가고 있다. 

내 추측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전생이 미완으로 끝나서 이번 생에서 그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꿈 속의 나는 늘 같은 사람이었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아직은 평범한 장면뿐이지만, 언젠가 그 마지막 순간을 보게 된다면 — 아마 그 미완의 이유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 나는 그 미스터리를 직접 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른 하나는 곧 다가올 변화나 위기를 암시하는 신호라는 것이다.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서, 나 자신에게 미리 ‘준비하라’는 경고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환생 판타지 웹소설이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그런 ‘내면의 기억’을 바탕으로 쓰인 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은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대박. 내 인생이 급 스펙타클 해지고 있다. 이거를 남들처럼 웹소설로 써서 대박날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 변화나 위기를 잘 극복한 다음 일이겠지만 말이다. 

침대에 누워 있는 지금, 오늘은 내 꿈에서 무슨 장면이 펼쳐질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어찌됐든 지금 무언가 벌어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 빨리 잠에 들고 싶으면서도, 괜히 걱정되기도 하고, 잡생각이 많이 든다. 에이 모르겠다. 잡생각에 날밤 새울 것도 아니고, 이래나 저래나 내일도 출근하려면 자긴 자야한다. 월급쟁이 직장인인 나는 일단 오늘 밤도 눈을 감아본다. 

그리고 저 멀리서 그 낯설지만 익숙한 언어의 말소리가 다시 또 들려오기 시작했다.

🌿 라이프 프로젝트 | Life Project

이 글은 ‘오늘의 한 걸음 | Today 1 Step’의 라이프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삶의 작은 순간,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시도를 기록합니다.
취미, 가족, 성장, 그리고 마음의 여정까지 — 느리지만 꾸준히 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 다른 프로젝트 보기: 라이프 프로젝트 전체 보기

✍️ 매일 글쓰기 | Daily Writing

이 글은 ‘매일 글쓰기 | Daily Writing’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의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를 바탕으로,
하루 한 편, 질문을 통해 자신을 탐구하고 일상을 기록합니다.

👉 다른 글 보기: 매일 글쓰기 전체 보기

Comments

  1. 와우. 이 글을 읽으니 제가 N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상상력이 엄청나시네요...!!

    ReplyDelete
    Replies
    1. ㅋㅋㅋ 저는 대문자 N인 걸요...!! ㅋㅋㅋㅋ

      Delete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