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둘 점]
모든 아이는 각자 잘하는 것이 있다. 따라서 뇌 발달 과정에서 개별성을 인정하고, 절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참고] 생후 7~9개월 무렵,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해마가 급격히 발달하면서 ‘낯가림’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새로운 사람을 자주 만나면 낯가림이 완화될 수 있다.
2) 언어 발달
아이는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에 엄마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울음으로 모든 의사를 표현하지만, 생후 3~4개월이 되면 옹알이를 시작한다.
이 시기의 옹알이는 전 세계 공통 언어처럼 비슷하지만, 생후 6개월이 되면 아기는 모국어를 인지하고, 자신이 '모국어'로 인지한 언어의 발성을 따라하며 옹알이를 하게 된다.
따라서 생후 6개월 무렵의 옹알이는 뜻이 없더라도, 양육자가 반응해주고 소리를 내는 방법을 함께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10개월이 되면 어른의 발음을 흉내내기 시작하고, 첫 돌(12개월)이 지나면 '엄마', '아빠'와 같은 한 단어를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이후 2세 무렵에는 약 2000개의 단어를 습득하며, 이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 부른다. 이때는 두 단어를 조합해 말하고,
"이거 뭐야?"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그리고 3세(36개월)가 되면 어른 수준의 문장 구조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아직 말을 하지 않는 시기에도 아이의 뇌에서는 언어 체계가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그러므로 태어나자마자 적절한 언어 자극을 충분히 제공해야,
이후 '말하기'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만약 언어 발달이 늦을 경우, 보통은 청각 검사나 뇌 발달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이상이 없는데도 늦다면,
'가정 내 언어자극'이 충분했는지를 살펴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기다리는 것이다.
[영유아 언어 습득에 필요한 두 가지 요소]
① 선천적인 언어 능력
- 이미 타고난 언어 능력으로, 아래 요소들이 포함된다.
- 청각 능력: 들을 수 있는 능력
- 음소 변별 능력: ‘아’와 ‘어’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음
- 문법 체계 감각: ‘엄마’, ‘아빠’ 말을 듣고 따라할 수 있음
② 후천적인 언어 자극
-
결정적 시기(0~3세) 동안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가 급속히 발달한다.
-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의 행동을 묘사하며, 공감하면서 풍부한 어휘로 말하기가 중요하다.
[언어 발달 시 주의할 점]
- 0~3세 아이가 “이거 뭐야?”라고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도, “어제 말해줬잖아!”라고 대답하면 안 된다. 아이는 그 말을 ‘비난’으로 받아들인다.
아이가 물을 때마다 다정하고 풍부하게 대답하고 대화를 이어가기가 중요하다.
- 학습용이라 할지라도 영상물은 언어 자극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유는 일방적인 자극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양육자가 아이와 눈을 맞추며 반응하고, 풍부한 어휘로 대화하는 것이 최고의 언어 자극이다.
[훈육 Tip] 아이가 “에이씨” 같은 나쁜 말을 썼을 때
- 공감: “OO이가 잘 안돼서 화가 났구나.”
- 잘못 알려주기: “그래도 ‘에이씨’라고 말하는 건 아니야.”
- 대안 제시: “그럴 땐 ‘잘 안되네’라고 말하는 거야.”
3) 인지 발달
'인지'란 사람이 정보를 지각하고 평가하며 이해하는 지적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과거에는 '아이는 백지장과 같은 존재로 태어나 아무것도 모른다'는 '백지장 이론'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20~30년 사이에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가설을 세우며, 테스트를 통해 원리를 발견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즉, 아이 역시 능동적인 학습자라는 것이다.
아무리 어리더라도, 영유아 아기들은 아래와 같은 초기 인지 능력을 이미 가지고 태어난다.
- 기억과 표상 능력
- 인과관계 이해
- 문제해결
- 물리적 개념
- 수개념
즉,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거대한 학습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양육자를 따라하는 '모방 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는 독특한 학습 능력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무언가 시도하려 할 때, "안돼, 위험해, 넌 아직 못해"라고 말하기 보다, 직접 시도해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과정에서 칭찬과 격려를 통해 동기를 북돋는 것이다.
[양육 Tip :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법]
자존감이란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다시 해볼 수 있는 힘이다. 이 힘은 실패 후 다시 도전해 성취하는 경험을 통해 자라난다.
따라서 아이가 실패했을 때는 "괜찮아", "할 수 있어", "다시 해보자" 이 세 마디를 꼭 해주자! 이 짧은 말들이 회복력 있고 자존감 높은 아이를 만든다.
4) 사회정서 발달
영유아기는 기본 인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며, 인간의 '정서'는 대부분 이 시기에 만들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격, 인성, 대인관계의 안정성이 결정된다.
아이의 정서는 부모의 반응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 긍정적인 반응 → 탐구심 많고 지적인 아이로 성장
- 부정적인 반응 → 위축되고 수동적이며 죄의식이 강한 아이로 성장
[영유아기의 주요 정서]
- 기쁨 : 미소, 웃음, 손뼉치기 등으로 표현. 건강한 아기일수록 표현이 명확함
- 분노 : 하고 싶은 것을 제지당할 때 생기며, 2세경에 최고조. (이 시기에 '자아'가 생기기 때문)
- ⚠️ 이 시기에 너무 강하게 제재할 경우 공격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공포 및 불안 : 생후 6개월 전후 낯선 대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생김. 흔히 '낯가림'이 시작되는 시기다.
[Tip : 분노가 공격성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제한해야 할 때는 “이거 하고 싶구나. 그럼 10분만 더 놀자. 10분 후엔 정리하자.” 라고 말해준 뒤,
정말 10분 후에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약속’과 ‘규칙’을 배우게 된다.
[훈육 Tip : 아이가 벽에 박으면서 부딪히며 울 때]
step 1.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움직이지 못하게 부드럽게 안아준다.
step 2. “울음이 그치고 대화할 준비가 되면 풀어줄게.” 라고 calmly 말한다.
step 3. 아이가 진정되면 살짝 풀어주며 말한다. “다칠까 봐 그런 거야. 벽에 몸을 부딪히면 위험해. OO이가 진정하면 대화할 수 있어.”
[자율성 키워주기]
'자율성'이란 아이가 스스로 해보려는 힘이다. 독립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2세 전후부터 키워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아이는 스스로 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서툴고 미완성이다. 그래도 “괜찮아.” “할 수 있어.” “다시 해보자.” 라고 격려해주자.
⚠️ 단, 비꼬는 말투는 절대 금지! 아이들은 어른의 어조와 뉘앙스를 그대로 느낀다.
[자율성 발달의 방해 요소]
- 부모의 과잉보호
- 대신 해주기
- 비난
영유아 돌보미 교육은 총 4일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이론 1일차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남은 이론과 놀이 수업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서 소개할 예정이다.
👉 2편 보러가기
👉 3편 보러가기
🌿 라이프 프로젝트 | Life Project
이 글은 ‘오늘의 한 걸음 | Today 1 Step’의 라이프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삶의 작은 순간,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시도를 기록합니다.
취미, 가족, 성장, 그리고 마음의 여정까지 — 느리지만 꾸준히 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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